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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

담낭염 증상, 초기 신호부터 급성 담낭염까지

by 명랑한제피 2025. 11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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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낭염은 간 아래쪽에 위치한 담낭(쓸개)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,
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오른쪽 윗배의 묵직한 통증이 반복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.
초기에는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,
방치하면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어 통증, 발열,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
초기 인식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.


1. 담낭의 역할

담낭은 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,
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때
소장으로 분비하여 지방 소화를 돕습니다.

  •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입니다.
  •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낭 내에 정체되어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.
  •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가 바로 담낭염입니다.

2. 담낭염 초기 증상

담낭염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.

✅ 오른쪽 윗배 또는 명치 아래가 묵직하거나 당김
✅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음
✅ 기름진 음식 섭취 후 통증이 악화됨
✅ 체한 느낌, 구역, 복부 팽만감
✅ 미열 또는 피로감

초기에는 단순 소화불량과 비슷해 놓치기 쉽지만,
식후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정 부위에 국한된다면 담낭염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

3. 급성 담낭염 증상

급성 담낭염은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.

✅ 오른쪽 윗배의 극심한 통증 (등·어깨·오른쪽 견갑골 아래로 퍼질 수 있음)
✅ 통증이 6시간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짐
✅ 구역, 구토, 복부 팽만, 발열, 오한
✅ 움직이거나 깊게 숨쉴 때 통증 악화
✅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 발생

급성 담낭염은 대부분 담석(쓸개돌) 이 담낭관을 막아 담즙이 정체되며 발생합니다.
이 상태를 방치하면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.
자가로 진통제나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며, 즉시 내원해야 합니다.


4. 담낭염의 주요 원인

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이지만,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
담석(쓸개돌) — 담즙의 흐름을 차단해 염증 유발
세균 감염 — 장내 세균이 담낭으로 침입해 염증 발생
고지방 식단 — 지속적인 지방 섭취로 담즙 분비 과다
비만 또는 급격한 체중 감량 — 담즙 성분의 불균형
당뇨병, 간 질환, 노화 — 담낭 기능 저하

특히 40대 이후 여성이나 고지방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게
담석과 담낭염이 흔히 발생합니다.


5. 담낭염 진단 및 검사

담낭염이 의심될 때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.

복부 초음파: 담낭의 두께, 담석 존재 여부, 염증 유무 확인
혈액 검사: 백혈구 수치, 간 효소(AST, ALT), 염증 수치 확인
CT 또는 MRI: 담도 폐쇄 여부나 합병증 평가

초기 단계의 담낭염은 약물치료와 식이조절로 호전될 수 있으나,
담석으로 인한 급성 담낭염의 경우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
6. 담낭염 치료 및 관리

담낭염 치료는 급성과 만성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.

급성 담낭염:

  • 금식 및 수액 치료
  • 항생제 투여
  • 통증 조절 및 필요 시 담낭 절제술 시행

만성 담낭염:

  • 지방 섭취 제한
  • 규칙적인 식사 및 담즙 순환 개선
  • 염증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관리

생활관리 요령:

  • 기름진 음식, 튀김, 유제품, 알코올 섭취 제한
  • 식사량을 소량으로 나누어 규칙적으로 섭취
  • 가벼운 운동을 통해 담즙 순환을 촉진

7.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

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.

✅ 오른쪽 윗배 통증이 6시간 이상 지속
✅ 고열·오한이 동반
✅ 피부나 눈의 황달 발생
✅ 구토로 인해 식사 불가능
✅ 통증이 어깨나 등으로 퍼짐

이러한 증상은 급성 담낭염의 전형적인 징후일 수 있으며,
조기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.


마무리

담낭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식이조절만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.
그러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
응급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,
지속적인 복부 통증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담낭염 증상이 의심될 때는 자가 치료보다
소화기내과 또는 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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